- 강남 : 분양가 3.3㎡당 900만원대…대기수요 몰릴 듯
- 서초 : 최소 1200만원돼야…서울·과천거주자만 신청
◇어디서 어떻게 공급되나
부동산업계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강남 세곡 A2블록은 총 912가구 중 273가구가 본청약 대상이다. 전용면적별로는 △59㎡ 167가구 중 51가구 △74㎡ 260가구 중 63가구 △84㎡ 485가구 중 159가구 등이다. 분양가는 3.3㎡당 924만~994만원으로 책정됐다.
서초 우면 A2블록은 1082가구 규모로 사전예약에 포함되지 않은 218가구와 당첨취소 물량을 포함해 385가구가 이번 본청약에 나온다. △59㎡ 332가구(본청약 물량 108가구) △전용74㎡ 228가구(80가구) △전용84㎡ 522가구(197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3.3㎡당 964만~1056만원 수준이다.
◇강남, 당첨금 커트라인 대폭 높아질 듯
이번에 공급되는 강남권 보금자리 당첨금 커트라인은 사전예약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가가 3.3㎡당 900만원대로 사전청약 때보다 낮기 때문이다. 전세난 심화로 저렴한 가격에 내집을 마련하려는 대기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관련 정보업계는 이번 본청약 일반공급의 당첨금 커트라인은 강남 세곡이 2000만원, 서초 우면이 1200만~1556만원으로 예상된다. 강남은 사전예약 커트라인보다 최고 800만원 가량 높고 서초는 사전예약과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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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철 닥터아파트 팀장은 "사전예약 당시 강남A2블록 84㎡의 당첨권이 1754만원일 정도로 강남 세곡지구는 이미 인기가 검증된 곳"이라며 "청약저축 납입액이 2000만원 정도 돼야 당첨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서초는 강남보다 낮은 납입액으로도 당첨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전예약 당시 커트라인은 59㎡는 1315만원, 74㎡는 1200만원, 84㎡는 1556만원이었다.
서초지구는 동일순위 내 공급가구의 100%가 서울 및 경기 과천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우선공급된다. 이번 본청약에도 경기·인천 거주자들이 청약할 수 없어 서울, 경기 과천시 거주자는 적극적으로 신청해볼 만하다.
하지만 일반공급은 청약통장 납입금이 많을수록 유리하기 때문에 납입액이 많지 않은 경우 이보다 앞서 20일 진행되는 특별공급 신청을 노리는 편이 낫다.
특별공급은 3자녀, 특별공급, 생애최초, 신혼부부 중 유형은 중복신청할 수 없고 일반공급에는 신청 가능하다. 다만 특별공급 당첨자로 선정되면 일반공급 당첨자 선정에서는 제외되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청약일정은
17일 사전예약 당첨자의 본청약을 시작으로 20일에는 신혼부부 특별공급 1순위 접수를 받는다. 21일에는 3자녀 가구와 노부모부양, 신혼부부 2순위 접수가 있다. 생애최초, 기관추천 등의 특별공급 및 일반공급은 24일 이후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본청약에서 당첨되면 90일 이내 입주하고 5년간 의무적으로 거주해야 하며 10년간 전매가 제한돼 자격요건 등을 꼼꼼히 살피고 청약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