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 여파… 강서·도봉 집값 '꿈틀'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11.01.1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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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매매]서울(0.01%) 신도시(0.02%) 경기·인천(0.02%) 강보합세 지속

전세난 여파… 강서·도봉 집값 '꿈틀'


수도권 집값이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주는 전세난으로 일부 전세수요가 매매로 전환되면서 도봉, 강서구의 중소형 아파트 값이 소폭 상승했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8~14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는 서울(0.01%) 신도시(0.02%) 경기·인천(0.02%) 상승해 미미한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값은 강서(0.06%) 도봉(0.06%) 송파(0.04%) 강동(0.03%) 동대문(0.02%) 마포(0.02%) 강남(0.01%) 양천(0.01%) 순으로 올랐다.



강서구는 화곡동, 염창동, 방화동 일대 중소형 아파트의 저가매물이 소진되면서 500만~1000만원 올랐다. 도봉은 쌍문동 삼익세라믹, 도봉동 서원 등 소형 아파트가 250만~500만원 상승했다.

송파구는 가락동 가락시영2차가 종 상향 결정을 앞두고 거래가 조금씩 이뤄지면서 500만~750만원 정도 올랐다. 장지동 송파파인타운단지는 법조타운 조성 기대감으로 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0.03%) 산본(0.03%) 중동(0.03%) 등이 올랐다. 산본동 매화주공14단지, 가야주공5단지 소형이 250만~500만원 상승했다. 일산과 평촌은 변동이 없었다.

경기·인천은 안양(0.08%) 용인(0.08%) 하남(0.07%) 오산(0.05%) 고양(0.04%) 군포(0.03%) 수원(0.02%) 평택(0.02%) 순으로 상승했다.

안양은 급매물이 빠진 뒤 오름세를 보였다. 호계동 호계현대, 비산동 삼성래미안 등 중소형 아파트 값이 250만~750만원 상승했다. 용인은 죽전동 꽃메마을현대홈타운4차3단지, 상현동 상현성원1차 등 중소형 아파트가 거래되면서 500만~1000만원 올랐다.


한편 지난 13일 기준금리 인상으로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관망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임병철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과장은 "금리 인상으로 인해 심리적 부담이 커지면서 주택구매를 미루고 시장을 지켜보려는 움직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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