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학교 급식 비리근절과 안전한 식재료 공급을 위해 학교급식 전자조달 시스템 활용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학교 식재료 구매방법 개선대책'을 26일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각급 학교는 오는 9월부터 급식 식재료를 구매할 때 농수산물 유통전문 공공기관인 농수산물유통공사의 '학교급식 전자조달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게 된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우수 식재료 공급업체 등록 및 평가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품질, 안전성 확보는 물론 부정납품 근절, 맞춤형 식재료 공급 등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과부는 아울러 지역교육청 주관으로 인근학교 2~5개교가 공동으로 식재료를 구매하는 '공동구매제'를 확대하고 생산자단체와 직거래도 확대하기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 및 지자체와의 협조를 통해 안전하고 우수한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지역거점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시·도교육청별 '학교급식 개선 종합대책' 추진상황을 평가에 반영해 학교의 식재료 구매방법 개선을 지속적으로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