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공정거래위원회가 저가항공사에 대한 영업방해 사실을 인정해 과징금을 부과했음에도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이날 오후 들어 감자설이 확산되면서 매도 주문이 쏟아졌다.
증권가는 아시아나항공의 감자 여부 및 감자 규모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또 "감자를 한다고 해도 아직까지 구체적인 감자 규모도 알려지지 않은 만큼 불확실성이 사라지기까지는 아시아나항공이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산업은행은 최근 채권금융기관들에게 아시아나항공 감자에 대한 동의서를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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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은 채권단 자율협약을 통해 구조조정을 추진키로 했으나 실사 결과에 따라 감자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적으로 동의서를 받고 있다"며 "감자 실사 여부는 물론이고 감자 대상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