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지방선거 이겨야 대선도 이긴다"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10.02.2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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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지방선거 이겨야 대선도 이긴다"


정두언 한나라당 지방선거기획위원장(사진)은 21일 "6·2 지방선거에서 이겨야 대선에서도 이길 수 있다"며 지방선거 필승론을 폈다.

정 위원장은 지방선거 100일을 하루 앞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번 지방선거를 경제성공 세력인 한나라당과 경제발목 세력의 싸움으로 규정한다"며 "이번 지방선거가 여당에 결코 불리한 것만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국정지지도와 한나라당 지지도가 각각 50%대, 40%대에 이른다"며 "지방선거에서는 야당이 주장하는 회고적 성격의 중간평가가 아닌 미래를 바라보는 투표를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또 "여당 위기 요인으로 지방선거 시기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년과 겹쳐 진보진영이 결집될 것이란 분석이 있는데 한편으론 경제가 계속 좋아져야 한다는 국민적 바람이 있는데다 야권이 분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고 분석했다.



정 위원장은 "결국 수도권 선거가 관건"이라며 "수도권에서는 미묘하게 교육감 선거와 연관이 깊어져 교육감이 누가 나오느냐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공천이 제일 중요하다"며 △밀실공천 배제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 △비리·부패 전력자 배제 △여성 우선 배려 등을 기준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비리·부패가 심각한 지역은 반성하는 의미에서 단체장 후보를 내지 않을 수도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지방선거에서 친이(친이명박) 친박(친박근혜)간 계파갈등 우려에 대해서는 "지방선거에서는 계파갈등 문제가 있을 소지가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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