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할인율 깜짝 인상에 환율 상승세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10.02.19 09:31
글자크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깜짝 재할인율 인상에 환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1원 오른 1156.6원에 출발했다. 오전 9시25분 현재는 1157원으로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

환율이 오른 건 지난밤 미국 Fed가 뉴욕장 직후 시장의 예상보다 빨리 재할인율을 0.25% 포인트 인상한 데 따라서다. 시장참가자들이 미국이 출구전략에 돌입했다는 뜻으로 해석하면서 달러를 사들이는 것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오전부터 유로화와 엔화는 물론 호주달러 등 주요통화들이 달러에 대해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특히 재정적자 문제까지 겹쳐있는 유로는 주요지지선인 1.35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다시 살아나면서 하락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91.76엔으로 전날보다 0.95엔 올랐고 달러/유로 환율은 1.3486달러로 0.0102달러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보합을 보이는 가운데 미미하게 하락했다. 전날보다 0.24포인트 내린 1620.95선에서 거래 중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