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에도 SK에너지 (111,200원 ▼1,500 -1.33%)는 매출 9조6640억원, 영업손실 57억원, 당기순손실 1063억원을 나타냈다.
SK에너지의 석유사업은 2·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영업손실을 나타냈다. 원재료인 원유가격과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 사이의 정제마진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게 SK의 설명이다.
반면 SK에너지는 화학과 석유개발 사업에서 사상 최고 수준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학사업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2004년 수준에 육박하는 6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석유개발사업도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3000억원을 넘은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매출은 화학의 경우 전년 대비 다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으며, 석유개발 사업은 유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예멘 액화천연가스(LNG) 등의 생산량 증가로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올해 중국, 중동 지역의 공장 신·증설에도 불구하고 산업용 석유제품 수요 증가, 경기회복 가시화에 따라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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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K에너지는 오는 26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서린동 본사 3층 수펙스 홀에서 실적설명회(IR)를 갖고 각 사업별 연간실적 및 시장전망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