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로봇시티로 비상

포항=신계호 기자 2009.11.0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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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세계로봇올림피아드 대회 성료

전 세계 청소년들의 로봇 축제의 장인 제6회 월드로봇올림피아드(WRO)가 포항 포스텍 체육관 일원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7일과 8일 양일간 열린 이번 WRO는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포항시와 (재)포항지능로봇연구소, (사)대한창작지능로봇협회가 주관했으며, 총24개국 215팀 1천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이번 WRO는 국내·외 심판들이 참가해 미션을 수행하는 경기부문과 사전 공지된 아티스트로봇을 주제로 창작한 로봇을 심사하는 창작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시상은 경기부문에서 철인3종 경기(초등부), 로봇매치(중등부), 포캣볼(고등부) 3개 부문 1~3위 총 9개팀과 창작부문에서 초, 중, 고등부 3개 부문에 1~3위 총 9개팀을 비롯해 심사위원특별상 1팀, 경상북도지사 특별상 3팀, 포항시장 특별상 3팀 등 총 25개팀이 수상했다.

특히, 국내에서도 총 50팀 164명이 참가해 일반 경기부문 초등부 2위는 죽마고우팀, 중등부 1위는 화이트레고 팀, 고등부 3위는 베리타스이 수상했다. 또 창작경기부문에소도 초등부 2위 찰떡궁합 팀, 중등부 2위 레어스 팀 등 창작경기 부문 고등부를 제외하고 모두 순위권 안에 드는 쾌거를 이뤘다.



이외에도 일반인들이 과학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로봇페스티벌 행사로 ‘로봇투어버스’, 로봇트태권브이 조형물, 농기계와 부품, 고철 등 폐자원을 이용해 만든 동물로봇 전시,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 특별전에도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이번 WRO와 연계행사로 열린 제6회 포항가족과학축제 또한 1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해 행사에 참여한 국내·외 선수단과 함께 어울려 로봇축제의 장이 됐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WRO 참가를 위해 처음으로 포항을 방문한 외국 선수단들이 한결같이 포스텍의 우수한 첨단과학 시설과 인프라에 놀라움을 표시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포항이 국내 로봇산업의 메카로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함은 물론이고 한군이 세계 로봇 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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