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히 원한다고 바뀌는 것은 없다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09.08.02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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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세스북스 신간]'리셋-눈부신 탄생' 등 5권

간절히 원한다고 바뀌는 것은 없다


*리셋-눈부신 탄생
(김필수 저/살림biz/324쪽)

사람은 누구나 행복한 삶을 꿈꾼다. 그러나 경제적 어려움, 무한 경쟁의 사회생활, 불편한 인간관계 등 행복으로 가는 길을 가로막는 장애물은 참으로 다양하다.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을 때 우리는 좌절하거나 자신에게 실망을 느끼곤 한다. 그리고 때로는 생각한다. '지금의 내 삶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책은 바로 이렇게 희망과 열정이 옅어진 현대인들의 삶을 새로이 재부팅시키는 책이다. 오류가 발생한 시스템을 처음 상태로 되돌려 다시 시작하게 하는 것이 '리셋' 버튼이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다. 제대로 풀리지 않는다거나, 열심히 사는데도 어쩐지 제자리인 것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하루 빨리 인생의 ‘리셋’ 버튼을 눌러야 한다. 기존의 문제나 고민거리를 별 노력 없이 한 방에 해결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진짜로 꿈꾸는 삶, 바라는 모든 것들을 해낼 수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기 위해서다.

이 책은 프로그램 매뉴얼처럼 구성돼 한 단계씩 밟아 나가며 독자로 하여금 스스로 자신의 변화를 주도하고 확인할 수 있게끔 했다. '자기계발서'의 목적은 '지식을 전달하기'가 아니라 '더 나아지고 발전하는 자신을 만들기'에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이것은 이 책 가지는 여러 강점 중 가장 큰 것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간절히 원한다고 바뀌는 것은 없다
*기업을 죽이고 살리는 리더 간의 갈등 관리
(다이애나 맥레인 스미스 저, 모니터그룹 역/에이콘출판/380쪽)

모든 기업내 조직과 팀 구성원 간의 관계는 기업의 흥망성쇠를 좌우한다. 수평적인 조직체계, 긴밀한 상호작용, 의사결정 권한의 하부 위양 등 조직 운영방식의 성공 여부는 사람들 간의 갈등 관리와 관계에 달렸다.

그러나 이런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기업문화, 리더십 같은 문제와 더불어 갈등 관리와 관계 제고는 여전히 미스터리 영역으로 남겨져 왔다. 이 책은 기업경영, 최고 의사결정 그룹 내에서의 리더간의 갈등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전체 3부로 구성되어 1부에서는 관계가 어떻게 형성되고 발전되는지를 살펴보고 2부에서는 관계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알아본다.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변화를 통해 실질적인 효과를 달성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뛰어난 조직을 만들고 싶은 리더, 조직이론에 관심 있는 일반인 모두를 위한 책이다. 관계라고 하는 예측 불가능한 영역을 헤쳐나갈 수 있는 혜안을 제공한다.

간절히 원한다고 바뀌는 것은 없다
*WHO 내 안의 100명의 힘
(밥 보딘 저, 김명철 조혜원 역/웅진지식하우스/270쪽)



우리는 매일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하고 연락을 주고받는다. 그리고 성공하기 위해 인간관계를 맺고 관리하는 데 끊임없이 노력을 기울인다. 온갖 모임에 참석하고,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이메일을 쓴다. 때로는 무모한 방법까지 감행하기도 한다. 그러나 과연 그 방법이 과연 효과가 있을까?

네트워킹 관리 전문가이자 미국 최고의 헤드헌터 기업 대표인 저자는 사실 이런 방법은 다 엉터리라고 말한다. 오히려 그런 잘못된 행동 때문에 정작 쓸데없는 데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는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것과 전혀 다른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위해 필요한 사람들을 이미 모두 알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발견하지 못했을 뿐, 누구에게나 자신을 지지해주는 100명의 존재가 있다.

그 100명의 힘을 발견하는 새로운 전략 ‘WHO'. 내 꿈을 지지해줄 ‘드리머'는 어떻게 만들 수 있는가. 내 꿈을 망쳐버리는 ‘드림 킬러’는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가. 문제는 내 주변에 변변한 사람들이 없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이 나를 도와줄 수 있도록 하는 ‘100명의 WHO'로 만들지 못하는 자신에게 있다. 우리는 미래를 바꾸기 위해 어떻게 사람을 만나고 있는가. 이제 어떤 위기에도 사라지지 않는 사람의 힘을 재발견하는 새로운 전략을 만난다.



간절히 원한다고 바뀌는 것은 없다
*회사에 취직하지 않고 살아남는 법
(박창수 저/토파즈/264쪽)

정말 돌파구가 없을까? 언제까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에 인생을 걸어야 할까? 회사에 취직만 하면 탄탄대로가 놓여 있을까? 40대가 되면 퇴물 취급이라는데, 그후에는 어떻게 살아가지? 대기업 채용시험을 열심히 준비하면서도 불안감에 문득문득 떠오르는 질문들. 그 해답을 찾지 못해 우왕좌왕하고 있다면 이 책을 읽어라.

평생직업은 있어도 평생직장은 사라졌다. 철밥통을 꿰차던 시대는 끝났다. 끊임없이, 그리고 발빠르게 새로운 직종이 생겨나고 있다. 이런 현실 앞에서 저자는 말한다, 직장을 보고 직업을 선택하지 말고 일을 위해 직장을 선택하라고. 직장은 언제든지 떠날 수 있지만 한번 선택하여 갈고 닦은 전문지식과 실무는 한순간에 버려지지 않는다고.



이 책은 취업을 앞두고 있는 이들과 직장인에게 유용한 팁과 정보들로 가득 차 있다. 그리고 회사라는 조직에 얽매여 있지 않고 당당하게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새로운 길을 개척해가고 있는 이들의 성공 아이템과 비밀 전략이 인터뷰 형식으로 수록되어 있다.

간절히 원한다고 바뀌는 것은 없다
*리더들의 인격수업
(이정숙 저/왕의서재/256쪽)

올 초 미국의 금융 1번가 월스트리트에선 온갖 비방글로 도배된 피켓들이 거리를 메웠다. 경기 침체를 불러온 금융계의 리더들이 사태 수습이나 반성에 앞서 천문학적인 퇴직금과 보너스 챙기기에 혈안이 된 모습에, 시민들이 분노를 터뜨린 것이다.



특히 미국 최고의 보험회사 AIG는 국가의 공적 자금을 수혈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서 CEO의 도덕적 해이현상이 드러나 일순간 회사의 신뢰가 곤두박질쳤다. 침체를 불러온 금융권 전반, 몇몇 제조업의 최고경영자들의 똑같은 행태로, 한동안 미국 전역은 몸살을 앓았다.

이 같은 현상들은 리더들에게 시대가 요구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되묻게 하는 기폭제로 작용했다. 결국 사람들은 '리더로서의 인격'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리더들의 인격은 일반적으로 말하는 인격의 문법과는 다르다. 타고난 성품이 좋다, 나쁘다가 일반적 인격이라면, 리더들의 인격은 정신과학에서 말하는 행동 패턴을 의미한다. 즉 예측 가능한 생각과 행동의 규칙성인 것이다.

리더들의 인격은 타고난 성품을 축으로, 조직을 이끄는 리더들만의 특수한 행태로 구성된다. 이 책에서는 타고난 인격을 다루지 않는다. 리더로서의 인격을 형성하는 특수한 형태의 인격 즉, 전략적으로 형성할 수 있는 인격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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