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쯤 과열되면 1720까지 간다"

임상현 새빛인베스트먼트 이사 2009.08.0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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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위크 커버스토리]증시 전문가 六感대결/ ②임상현

"9월쯤 과열되면 1720까지 간다"


올해 중에 코스피지수가 2000을 기록하긴 힘들다고 본다. 1700대가 최고점일 것으로 예상되며 그 시기는 3분기가 될 것이다.

올해 장세는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차원에서 진행되는 재정지출이 유동성의 바탕이라고 할 수 있다.



급격한 경기 위축에 따른 반작용에 의해 일시적으로 좋아지는 상황과 맞물려 강력한 시세를 내고 있다고 봐야 한다. 다만 10년 주기 신경제주 태동주기가 맞물렸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결국 IT를 중심으로 LED와 반도체, 대체에너지주가 상승을 이끄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것이다.



경기가 장기조정 사이클을 형성하면서 상승국면과 하락국면이 대칭되는 시간 사이클을 만든다고 가정한다면 2007년 10월 말부터 하락한 파동은 2008년 10월에 하락을 멈췄고, 2008년 10월부터 올 10월까지 상승시간이 열렸다고 분석할 수 있다.

따라서 10월 이전에 고점이 형성될 수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까지 5개월 주기 쌍바닥 사이클과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 주기 상승과 조정 사이클을 완성했다.

또 새로운 상승 5개월 주기 사이클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7월을 기점으로 2~3개월이 상승국면의 고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므로 9월 전후가 장세의 고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진폭으로 본다면 장세 최고점인 2007년 11월 2085에서 180포인트 하락한 점인 1900이 2008년 5월 되돌림이었다. 다시 1900에서 180포인트 하락한 점인 1680이 장세 고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오버슈팅이 된다고 하더라도 1720을 넘진 못할 것이다. 저점에서 본다면 3월 1000포인트에서 600포인트 상승한 1618이 기본 목표치다. 또 720포인트 상승한 1720이 최 대목표치다.



결국 1618과 1720 사이에서 장세 고점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며, 그 중심인 1666이 의미 있는 저항선이 될 것이다.

무역흑자가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1080원대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크다. 하반기에 집행될 재정지출이 상반기에 집중됨에 따라 유동성 공급의 변곡점이 될 가능성 역시 크다. 따라서 3분기가 최고점에 달하는 시기로 봐야 한다.

업종별로는 선도업종인 IT와 반도체가 하반기에 유망하다. 또 후발업종 중에서는 건설과 통신을 눈여겨봐야 한다.



테마별로는 태양전지와 LED 그리고 대체에너지주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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