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4고로 등 현재 개보수 작업이 진행 중인 설비를 제외한 모든 라인이 전면 가동 체제로 들어간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포스코의 조강 생산량은 총 1500만톤에 달할 전망이다. 당초 포스코는 광양 4고로를 하반기께 개보수할 계획이었으나 수요가 2분기까지 저조한 뒤 하반기부터 살아날 것으로 보고 개보수 시기를 앞당겼다.
한편 포스코는 내년 이후 경기회복이 본격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올 하반기 대규모 설비투자도 예정대로 추진키로 했다.
또 포스코는 총 1조4000억원 규모의 포항제철소 내 신제강공장 건설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신제강공장 건설 프로젝트는 포항제철소 건설 초기 100톤 짜리 전로가 들어서 있던 1제강공장을 대체할 수 있는 300톤 규모의 전로를 갖춘 새 제강공장을 세우는 것을 말한다. 내년 중 신제강공장이 완공되면 내용적 확대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상당폭의 생산성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포스코는 미래 성장기반 강화를 위해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7조원 이상의 국내외 투자 계획을 세우고 집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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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많은 철강사들이 아직 감산을 지속하는 것은 물론 노후설비 교체 등 생산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최소한의 투자 외에는 대부분 보류하고 있다"며 "그러나 포스코는 향후 철강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될 때를 대비해 장기적 투자 계획은 예정대로 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