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버스는 9일 오전 8시부터 “사무직과 생산직 노조가 장기파업을 벌여 정상운영이 안 된다”며 부산 및 울산공장에 대해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대우버스는 사무직과 생산직이 각각 따로 노조를 갖고 있다. 이미 대우버스 사무직노조(금속노조 소속) 조합원 230여명은 지난해 11월부터 구조조정 반대를 주장하며 전면파업을 해왔다. 생산직 노조도 사측이 지난달 16일 “올해 254억원의 영업적자가 예상된다”며 507명(전체의 38.5%)의 인원감축안을 발표하자 같은 달 30일부터 12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다.
회사 측은 “당장 회계장부상의 수치와는 달리 수요급감 등으로 실제 경영상황은 좋지 않다”며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내부구조를 만들려고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