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신설 경전철, 5월 착공‥2013 완공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09.04.10 09:18
글자크기

서울시, 민간사업시행자와 우이~신설 경전철 실시협약 체결

↑ 우이~신설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노선도 ⓒ서울시↑ 우이~신설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노선도 ⓒ서울시


우이, 삼양, 정릉 지역을 통과하는 우이~신설 경전철 건립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착수된다.

서울시는 '우이~신설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에 시 재정을 우선 투입, 주식회사 우이트랜스와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우이트랜스는 향후 건설과 30년간의 운영을 맡게 된다.

우이~신설 경전철 사업은 지난해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하고 공사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었으나, 심의 완료 후 국제금융위기에 따른 금융권의 투자기피로 실시협약 체결이 지연돼왔다.



시는 동북부 지역의 대중교통난 해소를 위해 우이~신설 경전철 실시설계 및 보상 등 관련절차를 사전에 추진, 오는 5월부터 착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우이~신설 경전철은 시 최초의 경전철로서 강북구 우이동~성북구 정릉동~성신여대입구(4호선)∼보문역(6호선)~동대문구 신설동(1,2호선)에 이르는 연장 11.4km 구간으로 건설된다. 13개소의 정거장이 설치되고 총 6465억원(보상비 별도)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2013년 우이~신설 경전철이 완공되면 기존 1·4호선 이용수요를 분산시켜 지하철 4호선의 출퇴근 시 혼잡함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북한산 국립공원을 찾는 이용객을 증가시켜 강북지역의 경제에 활기를 줄 것으로 예상했다.

우이~신설 경전철은 무인운전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전 정거장에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트, 스크린도어 등 편의시설을 완비한 최첨단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일부 정거장에 메자닌층(중2층, 발코니형)을 처음으로 도입하고 역무실, 매표소 및 현업사무소를 폐지, 전 분야 중앙집중 관리체계를 구축해 경영 효율성을 최대화 할 계획이다.

우이~신설 경전철, 5월 착공‥2013 완공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