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어린이공원 '천국'‥2010년 300개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09.04.0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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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10년까지 서울에 300개 '상상어린이공원' 조성

↑ 최우수작품으로 당선된 강동구 '양철나무의 꿈' ⓒ서울시↑ 최우수작품으로 당선된 강동구 '양철나무의 꿈' ⓒ서울시


내년 5월까지 서울시내에 300개의 '상상어린이 공원'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1440억원의 예산을 투입,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1단계 100개소 상상어린이공원에 이어 2단계로 2010년 5월까지 200개 공원을 추가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1단계인 100개 공원은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 이전까지 50개소, 5월 말까지 50개소가 완료된다. 시는 오는 11월 말까지 50개소를 시작으로 내년 5월 30일까지 2단계 상상어린이공원은 150개소를 완료할 방침이다.



시는 현상공모를 통해 상상어린이공원의 최우수 당선작을 선정하고 20개의 밑그림을 공개했다.

구로구 화원공원에 조성되는 '하늘을 나는 나무기차'는 3m 높이에 '하늘역'을 만들어 어린이들이 상상의 나라로 가는 기차표를 산 후 나무기차를 타고 향기터널을 지나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노원구 각심공원에는 하굣길에 자연과 함께 했던 옛날 전통놀이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집으로 가는 길’이라는 이름의 어린이공원이 조성된다. 강동구 꿈나래공원에는 동화책 '오즈의 마법사'를 테마로 한 ‘양철나무꾼의 꿈’이 만들어진다.

올해는 자연·대체에너지를 주제로 놀이에 자연과 에너지를 접목시킨 다양한 공원조성계획안이 제시됐다.

시는 상상어린이공원 조성 시 ‘유아 전용 모래놀이터’에는 살균효과가 있는 기능성 코팅모래, ‘은나노모래’를 깔아 안전과 위생을 최대한 고려할 계획이다. 또 유아놀이 전문가로부터 교육을 받는 공원안전지킴이들이 놀이지도를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안승일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와 청소년이 일상생활 속에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안전한 놀이공간을 만들고 지역주민들에게도 쾌적하고 아름다운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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