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 이어 증권주도 상승 가세

머니투데이 김성호 MTN 기자 2009.03.1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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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금융업종 지수↑ 코스피 금융업종 지수


어제 은행주가 오랜만에 급등한데 이어 오늘은 증권주가 증시상승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11일 오후 12시 36분 현재 증권업종지수는 어제보다 149.37포인트 7.11% 오른 2248.15를 기록하며 전체 업종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종목별로는 미래에셋증권 (20,500원 ▼150 -0.7%)이 가격제한폭 근처까지 오르고 있으며, 삼성증권 (38,350원 ▲300 +0.79%)현대증권 (7,370원 ▲10 +0.1%), 우리투자증권 (12,820원 ▼110 -0.85%)도 7~8%가량 상승 중입니다. 이밖에 동양종금증권 (2,810원 ▲5 +0.18%)을 비롯한 중소형 증권사들까지 상승곡선을 그리는 등 전 종목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거래량은 5338만주로 전체 거래의 1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증권주의 상승은 그동안 약세를 보이던 증시가 본격적인 상승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연일 약세를 보이던 은행주와 건설주 등이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에서 단정하기는 이르지만 반등장세를 조심스럽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증시가 가면 증권주도 바로 따라가기 마련"이라며 "최근 국내증시가 미국증시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유동성이 풍부해 급락보단 상승쪽에 무게감이 실리는 모습"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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