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GM대우 의존도 높아질 것-블룸버그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09.02.1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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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차로 이머징 마켓 공략"… 이진식 애널리스트 "GM대우는 GM의 미래"

미 정부의 구제금융하에서 제너럴모터스(GM)의 GM대우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 보도했다.

GM은 전날 제출한 자구책을 통해 올해 미국 내에서 5개 공장을 폐쇄하고, 국내외에서 4만7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허머, 새턴 등의 브랜드도 팔거나 문을 닫을 방침이다.

한국의 GM대우의 역할은 강화될 전망이다. GM대우는 공장 폐쇄와 감원 '칼날'을 피해 소형차와 시보레 브랜드로 이머징 마켓을 겨냥할 예정이다.



제이 쿠니 GM대우 대변인은 "GM대우는 분명히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감원 영향도 비교적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CSM월드와이드의 이진식 애널리스트는 "GM대우는 GM의 미래"라며 "미국에서는 소형차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이후 미 재무부로부터 134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받은 GM은 추가로 최소 91억달러에서 166억달러의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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