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팬클럽 'JOY'(재오사랑)의 창립 6주년 전국대회에 화상대화를 통해 참여, 3월초로 예상되는 자신의 귀국시점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이같은 언급은 자신의 귀국이 당내 친이(친 이명박)-친박(친 박근혜)간 계파 갈등을 증폭시킬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4월 재보선과 당 지도부 재편 등 정치 일정이 본격화되면 양측간 대결도 치열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 전 최고위원의 복귀가 친이계 결집에 촉매제가 되면서 양측간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런 가운데 여권내 '태풍의 핵'인 이 전 최고위원이 자신의 귀국을 둘러싼 부담을 어떻게 털어내고, 당내 갈등의 파고 속에서 성공적 복귀를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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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국 베이징대 방문교수 자격으로 중국에서 연구활동을 벌이며 현재 실크로드 탐방길에 올라 있는 이 전 최고의원은 이날 화상대화를 신장위구르 자치구 수도 우루무치 현지에서 시도했다.
주로 팬클럽 회원들과 새해 인사를 나누는데 시간을 할애하면서도 꼭 필요한 말들은 빼놓지 않았다. 이 전 최고위원은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국민이 합심해 잘 극복해야 하지만 여당도 단합이 돼야 한다"며 여권의 '단합'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