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장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은 전날보다 0.02%포인트 내린 3.36%, 국고채 5년물은 0.09% 하락한 3.87%로 마감했다. 5년물 금리는 지난 8일 3.72%를 기록한 후 올 들어 낮은 수준으로 거래됐다.
서철수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단기물 금리는 이미 기준금리 2.0%를 선 반영한 상태라 추가 하락 가능성이 낮지만 국고채 5년물의 경우 가격 매력이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지난 1월 금통위보다 오히려 경기 침체 모멘텀이 더욱 강해졌기 때문에 국고채 5년물 금리의 추가 강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채선물도 현물 시장 강세에 힘입어 오름폭을 확대했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배디 21틱 상승한 112.85. 은행이 1185계약 순매수한 가운데 증권사와 외국인이 각각 482계약, 462계약 순매도했다.
정성민 유진선물 애널리스트는 "미결제량이 줄어들고 있어 포지션 쌓기 국면이 일단락되는 모습"이라며 "또 설연휴 전 다소 주춤했던 신용물로도 매수가 증가하고 있붙는 모습으로 풍부한 유동성이 채권시장의 약세를 받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