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 美훈풍 이틀째 ↑, 상한가 47개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9.01.1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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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쌍끌이 매수' 363.13 마감....태광 '상한가'등 시총상위주 득세

코스닥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했다. 360선 고지에 다시 올라섰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8.53포인트(2.41%) 오른 363.13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매수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1.44% 상승한 359.71에 장을 열어 추가 상승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가 정부의 미 금융기관 지원책과 이번 주 공식 취임하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의 경기 부양 기대감에 상승 마감한 덕이었다.



이에 따라 코스닥지수는 장중 한때 365.17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후 더 이상의 상승 모멘텀 부재로 수급 공방이 오간 끝에 2.41% 오른 채 마감했다.

외국인은 3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154억원 어치를 사들였고, 기관도 170억원 순매수하며 5일 연속 '사자세'를 이어갔다.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 297억원 순매도했다.



거의 모든 업종이 오른 가운데 IT 관련주들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금속(3.93%)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일반전기전자(3.68%) 디지털컨텐츠(3.53%) 통신장비(3.41%) 인터넷(3.40%)도 상승폭이 컸다.

하나은행의 키코 관련 손실 채무재조정 수혜를 입은 태산엘시디 (0원 %)는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메타바이오메드 (4,070원 ▲25 +0.62%)도 UN 글로벌 파트너 등록 소식과 치과용 근관충전재(Gutta Percha Points)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돼 이틀 연속 상한가를 쳤다.

상장 2거래일째를 맞은 메디톡스 (200,500원 ▲11,200 +5.92%)도 첫 날에 이어 이날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거의 모든 종목이 오름세였다. 태광 (14,470원 ▲360 +2.55%)이 상한가를 친 것을 비롯해 일본 업체와 1585억 규모의 풍력 단조품 계약을 맺은 평산 (0원 %)도 5.64% 급등했다. 이밖에 CJ홈쇼핑 (71,400원 ▼200 -0.28%) 현진소재 (7원 ▼7 -50.00%) 포스데이타 (28,600원 ▼450 -1.55%) 키움증권 (132,000원 ▲400 +0.30%) 등이 4% 이상 크게 올랐다.

47개가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들 종목을 포함해 660개가 올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4개 등 290개였다. 보합은 82개. 5억8976만2000주가 거래돼 거래대금 1조3741억7200만원이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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