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경기영향 미미-지금도 앞으로도 좋다!

머니투데이 김주연 MTN 기자 2009.01.1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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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머니투데이플러스]실시간 기업리포트

Q1. 오늘부터 어닝시즌이 본격화되죠? 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한 내용을 담은 보고서부터 소개 해주시죠?

A1.네, 오늘 포스코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4분기 기업 실적 발표가 이어질텐데요, 먼저 4분기 실적이 긍정적인 기업 리포트부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제일기획 (17,800원 ▼560 -3.05%) 리포틉니다. 제일기획의 4분기 실적에 대해 ‘순이익 성장은 지속 중’이란 제목으로 나온 보고선데요, KB투자증권에서 나온 보고섭니다.





제일기획의 지난 4분기, 본사 취급고는 감소했지만 해외 법인 취급고가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 성장을 견인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는데요, 해외부문 취급고의 경우 삼성전자 글로벌 마케팅 확대와 해외 현지 광고주 영입 증가로 지난 4분기, 그 비중이 크게 늘어난 상탭니다.

이렇게 해외 취급고가 증가하면서 제일기획은 국내 광고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순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전망하고 있는데요,
삼성전자 해외 마케팅 예산 집행은 경기 요인보다 전략적 선택에 의해 결정된다는 점에서 제일기획의 삼성전자 광고 대행 수혜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올해 해외 광고 취급고 역시 글로벌 경기 침체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비해 14%가량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여기에 영국 광고회사 BMB사 인수를 통해 제일기획은 전자기기 중심의 크리에이티브 영역을 일반 소비재로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광고 취급액이 매년 2배씩 급증하고 있는 BMB사의 인수는 유럽 및 미주지역으로의 광고주 확대에 일조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광고시장 업황과 관계 없이 꾸준한 실적 증가세를 이을 것으로 기대되는 제일기획에 대해 KB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0,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대한해운 (1,913원 ▲56 +3.02%)인데요, 앞서 살펴봤던 제일기획 보고서와는 제목에서 풍기는 분위기부터 사뭇 다릅니다. 대신증권이 내놓은 이 보고서, 대한해운의 4분기 실적의 경우 BDI급락과 일부용선선박 대선 실패에 따라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하고 있는데요.


지난 4분기 대한해운은 순이익 적자 전환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역시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용대선사업부문에서 용선한 선박의 대선계약 미성사 비율이 4분기 약 20%에 달한점이 영업 수익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 부채 환산 손실과 환관련 파생 상품 거래 및 평가손실, 또 STX 및 한진해운 보유주식평가손실 발생으로 대한해운의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설명했습니다.

건화물 시황이 악화됐고 BDI가 급락했으며, 대선계약 미성사로 인한 손실이 증가해 올해 예상 실적 역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는데요, 대신증권은 이에 따라 대한해운의 목표주가를 기존 102,000원에서 7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하지만 투자의견은 기존 시장수익률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Q2. 국내 시장에서의 부진과 해외 시장 호조가 맞물려있는 KT&G의 향후 전망. 또 대우건설의 올해 전망에 대한 내용 담은 보고서도 나와있죠?

A2. 네, 오늘 토러스투자증권은 ‘국내담배의 성장정체 대 담배수출 호조’라는 제목으로 KT&G (107,100원 ▲400 +0.37%)에 대해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88,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놨는데요,

경기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국내 담배 시장은 경기 침체에도 올해 증가 추세를 유지할 전망입니다. 그러나 젊은 층의 외산 담배 선호 현상에 따라 KT&G의 국내 담배 시장 점유율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정부에서 종합금연대책을 수립 중에 있는 등 국내 담배사업이 규제리스크까지 안고 있다는 점 역시 KT&G에는 긍정적이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환율 상승으로 수익구조까지 좋아져 있는 KT&G의 담배 수출은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요, 2008년 터키공장을 가동한 데 이어 이란과 러시아 등에서도 KT&G는 현지 생산 체제를 갖출 계획입니다. 현지생산체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기만 한다면 KT&G는 글로벌 업체로서의 위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습니다.

담배 사업 외에도 KT&G의 홍삼시장, 지난 2006년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요, 건강에 대한 관심과 홍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인삼공사의 시장 지배력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KT&G에 대한 전반적인 주변 여건을 평가하고 있는 이 보고서는 국내 시장의 시장 점유율 하락과 순매출단가 상승 둔화, 또 규제리스크 등을 감안해 KT&G에 대해 투자의견은 보유, 적정주가는 88,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하나대투증권에서 나온 보고섭니다. 대우건설 리포튼데요, 하나대투증권은 오늘 ‘2009년, 기업가치 상승하고 그룹 리스크는 감소’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보고서는 대우건설 (3,960원 ▼55 -1.37%)을 업종 최선호주로 꼽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2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는데요.

이와 함께 대우건설에 대한 투자 포인트 몇 가지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대우건설은 지난해에 비해 큰 폭의 실적 개선, 또 수주 증가를 이룰 것으로 보이는데요, 보고서는 양호한 신규 수주 전망 외에도 영업이익 급증과 대한통운 유상감자로 인한 차입금 상환, 또 이로 인한 이자손익 개선 등이 올해 대우건설의 실적과 재무구조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여기에 금호아시아나그룹 관련 주가 부담요인이 감소했다는 점 역시 대우건설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는데요, 이 그룹 관련 주가 부담 축소는 향후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재무리스크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든 간에 대우건설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즉 유동성 보강을 통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재무리스크가 점차 감소하게 될 경우 시장은 대우건설에 대한 그룹 리스크를 점차 털어버릴 것이고,
만약 재무리스크가 더 크게 증가한다 해도 궁극적으로 금호건설그룹의 대우건설 경영권 유지가 어려워짐으로써 그룹 리스크를 완전히 소멸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예상했습니다.

Q3. 티엘아이가 리스크 요인을 털고 가뿐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란 보고서도 있죠?



A3. 네, 마지막으로 소개 해 드릴 보고서는 티엘아이 (5,800원 ▼10 -0.17%)에 대한 보고선데요, ‘통화선물 관련 risk 해소, LG디스플레이 8세대 라인의 확실한 수혜’라는 제목의 보고섭니다. 메리츠증권에서 오늘 나온 이 보고서는 티엘아이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목표주가는 9,700원으로 유지하고 있는데요,

티엘아이의 경우 LDI 매출량의 감소로 4분기 매출은 12% 감소했지만 주력제품인 T-con이 환율 상승 효과를 입으면서 영업이익률은 지난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습니다.
보고서는 3분기 30억원의 손실을 발생시키며 티엘아이에 가장 큰 불안요소로 작용했던 통화선물 계약의 경우, 4분기말 1200원대 환율에서 2천만불을 청산했고, 현재는 500만불만 남은 상황이라며 4분기 20억원의 외환손실이 발생하긴 했지만 1분기 이후 실적 영향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데요,

LCD 업황 악화에도 불과하고 LG디스플레이 (11,500원 ▲410 +3.70%)의 출하량은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2월부터는 8세대 라인이 양산 가동됨에 따라 티엘아이의 T-con 매출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보고서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환손실에 대한 부담을 덜었고, LCD 부품주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과 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티엘아이, 주가 매력이 충분한 상태라고 보고서는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1월 15일 전해드린 실시간 기업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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