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에도 비과세 혜택 적용여부 등에 따라 해외펀드의 인기가 식어갈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증권 전문가들은 해외펀드에 대한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김대열 펀드리서치팀장은 “신흥국에선 중국이, 선진국에서는 미국 등 선도시장이 상대적으로 선전할 것으로 예상돼 이들 국가를 중심으로 펀드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중국 펀드라도 H주에 투자하는 펀드와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펀드라면 함께 보유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권할 만 하다고 동양종금증권은 설명했다.
이 증권사 박용미 펀드 애널리스트는 “펀드의 중복 여부를 보려면 투자설명서의 벤치마크 지수를 보면 알 수 있다”며 “인기를 끌었던 중국펀드라면 ‘PCA 차이나드래곤’이 타 펀드와 상대적으로 상관관계가 낮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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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펀드 가입시 고민거리 중 하나인 환헷지 여부에 대해서는 투자기간과 가입금액이 중요 고려요소지만 2 ~ 3년 정도를 예상할 경우 일단 헷지를 하는 편이 바람직하다는 견해가 나왔다.
삼성증권 (46,650원 ▼850 -1.79%)은 투자기간이 2∼3년 정도라면 헷지전략을 사용하는 것이 리스크 관리에 효율적일 수 있고, 장기 투자라면 환노출 전략이 유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양종금증권은 “글로벌 자산배분펀드와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는 분산효과가 크다”며 환헷지와는 별도의 지역간 배분이 바람직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