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1월12일(15:13)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예금보험공사가 예한울저축은행의 우선협상자 변경을 검토 중이다.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K3 코리아 2호 사모투자전문회사(미등록 PEF)'가 인수자금 550억원을 조달하기 쉽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우선협상자 변경을 위한 사전작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 배경으로 K3 코리아 2호 PEF의 투자자 모집 난항을 들고 있다.
몇몇 회사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면 시간은 걸리더라도 인수자금을 모을 수 있지만 단 하나의 회사를 중심으로 PEF 설립을 추진했고, 그 주축이 빠졌기 때문이다.
예금보험공사는 늦어도 구정 전에 예한울저축은행의 향후 매각방침에 대해 결론을 내린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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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주관을 맡고 있는 삼정KPMG 관계자는 "아직 K3 코리아 2호 PEF와 예한울저축은행 매각계약을 파기하지는 않았다"며 "다만 우선협상자의 자금조달 문제로 인해 예비협상자와도 매각협상을 진행 중인 단계"라고 밝혔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도 "조만간 입장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매각지연으로 시장에서는 최근 영업정지당한 전북저축은행의 예한울저축은행 편입 가능성을 점치고 있지만 아직까지 검토한 바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