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전면전 '유가상승' 증시엔 악재"-SK證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8.12.3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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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화약고가 폭발 직전이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치세력인 하마스에 전면전을 선포하면서다.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정성으로 폭락했던 국제 유가도 또 다시 꿈틀대고 있다.

당장 지난 29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31달러(6%) 폭등한 40.20달러까지 치솟았다.



SK증권 (532원 ▲3 +0.57%)은 글로벌 경기침체 속의 유가 상승이 증시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30일 분석했다. 경기는 불황인데 유가가 올라 물가불안이 초래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민상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경기침체 심화로 유가가 추세적으로 상승 반전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면서도 "단기적으로 중동 원유생산에 차질을 가하면서 증시에 또 다른 압박 변수로 등장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유가 상승으로 디레버리징에 따른 디플레이션 우려감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공급불안이 초래한 유가상승은 경기침체 와중의 물가불안을 초래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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