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대형마트 최초 '대대적' 송년세일

머니투데이 박창욱 기자 2008.12.2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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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3일간 '박싱데이' 송년 세일 행사

홈플러스(회장 이승한)는 대형마트에선 처음으로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전국 111개 매장에서 ‘박싱데이(Boxing Day)’라는 이름으로 대대적인 송년세일 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행사 기간 동안 고급 식기세트, 프리미엄 헤어용품, 가전, 잡화, 스포츠용품, 샴푸·위생용품 등 신선식품을 제외한 총 2700여 개 상품을 특별 이벤트 진열대에서 30%부터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한다.



주방코너에서는 식탁의 분위기를 새롭게 바꿔줄 수 있는 한국도자기 로사접시(27cm)와 에비타커피잔 2인 세트를 5000원에, 행남자기 2인 커피세트를 9000원에 판매하는 등 고급 식기류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고급 헤어용품으로 1만8800원에 판매하던 '박준 윤기흑두헤어 기획 모이스춰(1560ml)'를 3220원에, '흑두소프트닝' 왁스를 2480원(100ml)에 각각 판매하는 등 박준 브랜드 21종과 엘라스틴 헤어용품을 50~80%씩 세일한다.



생활가전 상품으로는 신일 핸디형청소기 2만원, 바비리스 드라이어 9000원, 신일 요구르트 발효기를 3만원에 각각 판매하며 동원 상쾌한 아침토마토는 790원(1.5L), 매일유업 피크닉 사과/살구는 2980원(200ml*24), 코카콜라는 1980원(355ml*6)에 각 50~60%씩 할인 판매 한다.

이 밖에 '주방·욕실·거실용품 500원·1,000원 균일가전'을 통해 흡착싱크대 선반, 그릴구이용 집게, 머그잔 등 주방용 소품들을 500원씩에, 본차이나 스트레이너, 락앤락, 캐릭터머그잔 등 고급 주방용품을 1000원씩에 판다. 인따르시아, 엘레쎄, 리바이스 등 유명브랜드의 스니커즈와 양말도 1000원에 살 수 있다.

‘박싱데이(Boxing Day)’는 예전 영국에서 고생한 아랫사람이나 1년 동안 신세 진 사람에게 성탄절 다음 날 음식, 과일 등을 상자(Box)에 포장해 전달한 것에서 유래된 것으로 현재 미국, 영국 등에서 크리스마스 다음날(12월 26일)을 휴일로 정해 유통업체에서 상품을 최대 80~90%의 초특가로 판매하는 연말세일을 의미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대형 마트 업계는 수시로 세일 행사를 여는 만큼, 백화점처럼 별도로 여는 대대적인 송년 세일이 없었다"며 "이번 박싱데이는 업계에선 처음으로 시도되는 대형마트의 송년 할인 행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안희만 전무는 “고객들이 올 한 해 동안 받았던 물가 스트레스를 확 날리고 풍요로운 연말을 맞이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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