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파리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BMW 뉴 7시리즈 중 한국에서는 안락한 뒷좌석이 특징인 '뉴 750Li'와 '뉴 740Li' 두 가지 롱휠베이스(축간거리) 모델을 먼저 선보인다. 기존에 비해 길이가 3.3cm 늘어나고 휠베이스는 8.2cm 길어져 실내공간은 더욱 넓어졌다.
740Li도 고정밀 직분사 방식의 2979cc 직렬6기통 트윈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326마력, 최대토크 45.9 kg.m에 제로백 6초의 성능이다. 특히 740Li 모델은 기존모델에 비해 연료 경제성이 12% 향상돼 '유로5' 배출가스 기준에 부합한다.
차세대 'iDrive 컨트롤' 시스템은 80GB 용량의 하드 디스크 메모리를 장착해 10.2 인치의 고화질 화면에서 간편하게 메뉴를 선택, 실행할 수 있다. 뒷좌석에 장착된 2개의 동급 최대 9.2인치 모니터에서는 CD/DVD, 네비게이션 뿐만 아니라 디지털 카메라, MP3, 플레이스테이션 등 외부기기도 이용 가능하고 약 12GB 용량의 멀티미디어 파일도 저장할 수 있다.
김효준 BMW 코리아 사장은 "전세계 BMW 7시리즈 판매 6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시장의 중요성과 높은 수준의 고객취향을 고려해 아시아에서 제일 먼저 뉴 7시리즈를 선보이게 됐다"며 "BMW 뉴 7시리즈의 출시를 계기로 이에 걸맞은 한국적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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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신차출시행사는 영화 '왕의 남자', '장화홍련' 등의 음악을 감독한 이병우씨가 총감독을 맡아 BMW 뉴 7시리즈를 주제로 모든 음악을 구성했다.
BMW 뉴 7시리즈의 국내 소비자 가격은 740Li와 750Li가 각각 1억4600만원과 1억8000만원(VAT 포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