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최고급 모델 '뉴 7시리즈' 국내 출시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08.12.0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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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750Li'·'뉴 740Li' 먼저 국내상륙...다이내믹 드라이빙 컨트롤 최초 적용

BMW 최고급 모델 '뉴 7시리즈' 국내 출시


BMW 코리아는 7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BMW 브랜드의 최상위 모델인 BMW 뉴 7시리즈를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출시했다.

지난 10월 파리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BMW 뉴 7시리즈 중 한국에서는 안락한 뒷좌석이 특징인 '뉴 750Li'와 '뉴 740Li' 두 가지 롱휠베이스(축간거리) 모델을 먼저 선보인다. 기존에 비해 길이가 3.3cm 늘어나고 휠베이스는 8.2cm 길어져 실내공간은 더욱 넓어졌다.



BMW코리아는 BMW 이피션트 다이내믹스(Efficient Dynamics) 기술이 적용된 뉴 7시리즈가 강력한 성능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고 밝혔다. 750Li는 4395cc의 V8 고정밀 직분사 방식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407마력, 최대토크 61 kg.m의 성능을 갖췄다.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이르는 시간)은 단 5.3초다.

740Li도 고정밀 직분사 방식의 2979cc 직렬6기통 트윈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326마력, 최대토크 45.9 kg.m에 제로백 6초의 성능이다. 특히 740Li 모델은 기존모델에 비해 연료 경제성이 12% 향상돼 '유로5' 배출가스 기준에 부합한다.



BMW가 새롭게 개발해 뉴 7시리즈에 처음 적용한 다이내믹 드라이빙 컨트롤(Dynamic Driving Control)은 센터콘솔에 위치해 운전자가 버튼 하나로 서스펜션 강도, 핸들링 반응, 변속시점 등을 5가지 모드인 컴포트, 노멀, 스포츠, 스포츠+, 트랙션 등으로 설정할 수 있다.

차세대 'iDrive 컨트롤' 시스템은 80GB 용량의 하드 디스크 메모리를 장착해 10.2 인치의 고화질 화면에서 간편하게 메뉴를 선택, 실행할 수 있다. 뒷좌석에 장착된 2개의 동급 최대 9.2인치 모니터에서는 CD/DVD, 네비게이션 뿐만 아니라 디지털 카메라, MP3, 플레이스테이션 등 외부기기도 이용 가능하고 약 12GB 용량의 멀티미디어 파일도 저장할 수 있다.

김효준 BMW 코리아 사장은 "전세계 BMW 7시리즈 판매 6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시장의 중요성과 높은 수준의 고객취향을 고려해 아시아에서 제일 먼저 뉴 7시리즈를 선보이게 됐다"며 "BMW 뉴 7시리즈의 출시를 계기로 이에 걸맞은 한국적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신차출시행사는 영화 '왕의 남자', '장화홍련' 등의 음악을 감독한 이병우씨가 총감독을 맡아 BMW 뉴 7시리즈를 주제로 모든 음악을 구성했다.

BMW 뉴 7시리즈의 국내 소비자 가격은 740Li와 750Li가 각각 1억4600만원과 1억8000만원(VAT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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