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유소-정유사 사후정산 조사키로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2008.11.1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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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와 주유소간 거래에서 사후정산이나 온도보정 등에 대해 정부가 실태조사에 나선다.

지식경제부는 17일 한국석유공사와 주유소와 정유사 등이 참여하는 유통구조실무 작업반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무 작업반은 앞으로 정유사가 주유소에 석유제품을 공급하는 시점이 아닌 매달 말에 공급가를 확정하는 사후정산 관행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이들은 또 온도가 높아지면 석유 제품의 부피가 늘어남에도 주유소가 이를 보정하지 않고 판매해 소비자가 손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경부는 상표표시제 폐지 이후 정유사와 주유소간 거래형태 등 전반적인 거래관행에 대해서도 조사하기로 했다.



앞서 최철국 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지식경제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온도가 올라가면 휘발유와 경유의 부피가 늘어나는데도 주유소들이 온도 보정을 하지 않은 채 제품을 판매해 올여름 소비자가 1900억가량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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