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 중남미 시장 공략 강화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8.09.1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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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브라질-칠레' 3개국 맞춤형 공략

대우일렉(대표 이승창)이 중남미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한다.

대우일렉은 지난 3~5일 멕시코 칸쿤의 '문 팰리스 호텔'에서 주요 바이어, 중남미 법인 및 지사장 등 약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라틴아메리카 딜러 컨벤션'(Latin America Dealer Convention)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3~5일 멕시코 칸쿤에서 개최된 '라틴아메리카 딜러 컨벤션' 행사에서 모델들이 제품 곁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난 3~5일 멕시코 칸쿤에서 개최된 '라틴아메리카 딜러 컨벤션' 행사에서 모델들이 제품 곁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우일렉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대우 브랜드 위상 재정립과 바이어들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행사 기간 상반기 국내 히트상품인 타임스퀘어 LCD TV, 드럼업 세탁기, 초절전 양문형 냉장고 등 프리미엄 가전을 선보여 약 200건의 판매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설명했다.

대우일렉은 현재 중남미 지역에 생산법인, 판매법인, 지사를 각각 2개씩 두고 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대우일렉은 멕시코 법인을 중심으로 중남미 'ABC' 3개국(A-아르헨티나, B-브라질, C-칠레)에서 인기몰이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멕시코 국제공항에 쇼룸을 설치하고 하반기에 멕시코 시티 전역에 브랜드 옥외광고를 실시하는 등 판촉활동을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대우일렉 멕시코 판매법인(DECOMEX)은 1993년 설립 이후 한번도 적자를 기록하지 않은 유일한 법인으로 올해 3년 연속 매출 2억달러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아르헨티나 시장의 경우 현지 에어컨 매출이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했고 전자레인지는 시장점유율 70%를 기록, 1위를 달리고 있다.

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에서는 상파울로 지사를 통해 현지 1, 2위 업체인 일렉트로룩스, 월풀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칠레 시장에서는 현지 인기 여가수인 '마리아 지메나 피에리라'를 모델로 내세워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며 매출 증대를 꾀하고 있다.


이성 대우일렉 영업 총괄 전무는 "급속도로 성장하는 중남미 가전 시장을 겨냥해 향후 클라쎄 브랜드 런칭을 확대하고 고급 브랜드로 이미지를 제고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마케팅, 물류, 서비스 활동 강화를 통해 매출 및 수익을 극대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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