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씨는 지난달 27일부터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단식 1인 시위를 시작해 7일 현재 11일째를 맞았다.
앞서 배씨는 국회의사당 앞에서 5월8일부터 8일간 단식을 하다 그달 15일 밤 쓰러져 병원 응급실에 실려가기도 했다. 특히 그동안 HIV 보균자로 건강 악화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에이즈 발병을 각오하고 계속 관련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그는 "정부가 지금 국민과의 대화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 어떤 형식이든 정부와 국민 간에 대화하는 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배씨는 아침에 시위장소로 나와 일몰 때 집으로 돌아가는 생활을 반복하고 있으며 경찰이 시위를 방해하는 움직임은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