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슬로바키아 질리나에 위치한 유럽공장에서 제조해 유럽 전역에 수출하는 유럽 전략차종 씨드가 오는 26일(현지시간) 20만대 생산을 돌파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달까지 총 18만8782대의 씨드를 생산했으며, 26일까지 1만1218대를 추가해 2006년 11월 양산을 시작한지 18개월만에 20만대 생산 기록을 달성할 전망이다.
배인규 슬로바키아 공장장(부사장)은 "씨드는 슬로바키아 공장이 조업을 시작한지 10개월 만에 10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씨드 스포티 왜건과 프로씨드의 투입으로 8개월 만에 20만대 생산 위업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폴 윌리스 기아차 유럽총괄법인 운영본부장은 “씨드는 출시 직후부터 권위있는 유럽 언론들로부터 잇단 호평을 받았다"며 "유로-NCAP(유럽 신차평가프로그램)의 안전성 평가에서 한국차 최초로 별 5개 만점을 획득한 것도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씨드가 현재까지 10개의 ‘올해의 차’를 수상하고 자동차 전문 매체에서 실시한 30개 이상의 비교평가에서 최우수 평점을 받는 등 유럽 자동차 역사상 가장 많은 상을 받은 차로 평가 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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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해 11월'올해의 차' 평가에서 유럽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준중형급(C-세그먼트) 최고의 차로 선정됐으며, 총 33개 모델(28개 메이커) 중 최종 4위를 기록하는 등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기아차는 2006년 말부터 생산한 씨드 기본형 5도어 모델에 이어 지난해 8월과 11월 각각 씨드 스포티왜건과 프로씨드를 선보이며 '씨드 3車3色' 라인업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