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아웃백 "미국산 쇠고기 안쓴다"

머니투데이 홍기삼 기자 2008.05.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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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김해에 100호점 오픈…2012년까지 150개 매장 오픈 계획 발표

대표적인 미국계 패밀리레스토랑인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가 국내에 미국산 쇠고기가 본격 수입되더라도 사용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아웃백스테이크는 6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100호점 오픈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미국산 수입쇠고기의 안전성 논란과 관련해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의 박재홍 대표이사는 “현재 스테이크 등에 쓰이는 재료는 모두 호주산”이라며 “아웃백의 클린 이미지가 훼손될 것을 우려해 미국산 쇠고기가 본격 수입되더라도 사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내 아웃백스테이크는 미국산 쇠고기를 재료로 사용하고 있다.



아웃백스테이크는 최근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 논란으로 매출에 일부 영향을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지난 1997년 4월 공항점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영업중인 아웃백스테이크는 오는 13일 김해에 국내 패밀리레스토랑 업계 최초로 100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현재 오리온계열의 베니건스는 28개, 롯데계열의 TGIF는 46개, CJ계열의 빕스(VIPS)는 82개 점포를 운영중이다.



올해 28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아웃백스테이크는 오는 2012년까지 소도시 컴팩트사이즈 점포 출점을 통해 매장 수를 150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웃백은 새로운 레스토랑 브랜드의 도입 가능성도 열어놨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지방 매장을 활성화해 국내 최초로 전국을 커버하는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로 도약할 예정”이라며 “매장 인테리어와 메뉴도 대대적으로 변경해 고객 서비스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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