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건희 회장 특검 재소환에 '충격'

머니투데이 오동희 기자 2008.04.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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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웅 특검이 지난 4일에 이어 일주일만인 오는 11일 이건희 삼성 회장을 재소환키로 한 데 대해 삼성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삼성은 지난 4일 이 회장 소환 이후 특검이 이 회장에게 물어볼 것은 다 물어본 것 같아 재소환 가능성은 적다고 해 이 회장이 재소환될 가능성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삼성 관계자는 "지난 번에 11시간의 장시간 조사 이후 추가 소환이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고령인데다 불편한 몸으로 지난번에도 조사를 받았는데 또 소환한다고 하니 사내에선 해도 너무 하는 것 아니냐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 2월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에 이어 이달 홍라희 리움미술관장과 이건희 회장의 소환으로 특검의 소환조사는 일단락된 것으로 보고 추가 연장된 3차 수사에 임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갑자스런 재소환 통보로 삼성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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