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깎아주고 혜택많은" 자동차, 지금이 살 때

머니위크 김성욱 기자 2008.02.21 12:36
글자크기

[머니위크]국내외 자동차 판촉경쟁

어떤 물건이 됐든 한 푼이라도 덜 주고 사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특히 고가의 자동차라면 그 마음이 더할 것이다.

소비자들의 이러한 마음을 헤아리듯 신년벽두부터 앞 다퉈 새 모델을 출시한 국내외 자동차업체들이 다양한 판촉행사를 펼치며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최대 100만원까지 가격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할부금을 최대 60%까지 유예하는 금융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한다. 또 고가의 경품을 제공하는 곳도 있다.

◆국내차, 가격 할인행사 중



국내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현대자동차 (250,500원 ▲4,500 +1.83%)는 새내기에 초점을 맞춘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희망 2008 뉴 스타트’는 신규 운전면허 취득자, 신입사원, 신혼부부, 자녀 출산 및 입학 부모, 신규 개인사업자 등에게 제네시스를 제외한 전 차종에서 20만원을 할인해 준다. ‘내생애 첫차 구입비 지원’에서는 첫 차로 클릭, 베르나, i30을 구입하면 각각 20만원 할인해 준다.

기아차 (105,600원 ▲2,100 +2.03%)는 로체와 쏘렌토에 대해 유류비 지원액을 각각 20만원씩 늘렸다. 이에 따라 소렌토는 정상가격에 비해 100만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다른 차종도 10만~70만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48 플러스 원’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연다. 48개월 할부를 이용하는 전 차종 고객에게 기존 금리를 9.5%에서 8.25%로 1.25%포인트 낮춰준다. 또한 모닝·프라이드·스포티지·쏘렌토·카렌스·카니발·봉고트럭의 일반부품 보증기간을 2년 4만㎞에서 3년 6만㎞로 연장하며 쎄라토·로체·오피러스·모하비는 3년 6만㎞에서 4년 8만㎞로 늘렸다.

GM대우는 우리나라 대표 경차인 마티즈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텐텐 페스티벌’을 펼치고 있다. 이달 안에 마티즈를 구입하면 51만원 상당의 에어컨과 11만원 상당의 후방 주차센서를 무료로 준다. 또 10년 전 마티즈를 샀거나 결혼, 자녀 탄생, 면허 취득 10주년을 맞는 고객에게는 보험료 30만원을 추가로 지원해준다. 여기에 1993년 이후 GM대우 신차를 산 경험이 있는 고객이 재구입 시 10만원을 인하해주고 있어 최고 102만원의 할인효과를 얻을 수 있다.

쌍용자동차 체어맨W쌍용자동차 체어맨W


쌍용자동차의 경우는 오는 27일 출시할 체어맨W에 모든 마케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체어맨W 사전 예약판매에 들어간 쌍용차는 출시 일 이전에 사전 계약한 고객이 4월30일까지 출고 시 고객 이름을 새긴 몽블랑 만년필 세트를 증정한다.


이와 함께 체어맨W 사전 예약판매기간에 쌍용차의 다른 차종을 구입할 경우에는 가격 할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차종별로는 뉴카이런 구입 고객에게는 ▲100만원 할인 ▲3% 중고차보장 할부 ▲슈퍼 세이브 할부 ▲3% 48개월 할부 중 1가지를 추가로 선택할 수 있으며 렉스턴Ⅱ 유로 구입 고객은 ▲150만원 할인 ▲슈퍼 세이브 할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대우캐피탈 할부 이용고객 중 자차보험 가입고객에게는 사고보상 신차교환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액티언 구입 고객에게는 ▲100만원 할인 ▲슈퍼 세이브 할부 ▲3% 중고차보장 할부 중 하나를, 액티언스포츠 구입 고객에게는 DMB 겸용 아이나비 네비게이션 G1을 기본 증정하고 ▲57만원 할인 ▲슈퍼 세이브 할부 ▲5% 48개월 할부 중 하나를, 뉴로디우스 구입 고객은 ▲100만원 할인 ▲슈퍼 세이브 할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쥐띠 가족 고객 또는 쌍용자동차 구매경험이 있으면 체어맨 W를 제외한 전 차종에 대해 구입비용을 최대 50만원 추가로 지원해 준다.

◆수입차, 다양한 금융프로모션 가동

국산차업체들이 가격할인을 내세우고 있는 것과 달리 수입차업체들은 금융 프로모션으로 고객의 부담을 줄이는 방법을 선택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기존 할부나 리스 상품에 비해 월 납입액 부담을 낮추기 위해 대우캐피탈과 제휴 유예금을 60%까지 설정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베스트셀링 세단 파사트는 차량 가격(4450만원)의 30%(1335만원)를 선수금으로 납부하고 36개월간 매월 28만4000원을 내면 된다. 하드톱 컨버터블 이오스는 차량 가격(5549만원)의 30%(1662만원)를 먼저 내고 36개월간 매월 35만4000원을 납부하면 된다.
폭스바겐 파사트폭스바겐 파사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마이비를 위한 특별 유예 할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차량 가격(3690만원)의 30%(1107만원)를 선수금으로 내고 36개월간 매월 18만9000원을 납부하는 방식이다. 이는 기존 월 납입금 27만7000원보다 30% 낮은 것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도 볼보 최고급 세단인 스칸디나비안 럭셔리 All-New S80 2008년형 모델 국내 출시를 기념해 3월15일 출고분까지 오릭스오토리스와 공동으로 특별 금융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볼보 All-New S80 D5볼보 All-New S80 D5
운용리스를 통해 디젤모델인 All-New S80 D5를 구입할 경우 차량가격(등/취득세 포함한 5530만9080원)의 30%인 보증금 1659만3000원 납입 후 매월 129만6000원을 내면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운용리스 종료 시기인 36개월 후에는 30%의 잔가(1659만3000원) 지불 후 차량을 인수하거나 재리스 설정이 가능하다.



또 모든 운용 리스 이용 고객과 3000만원 이상의 취득원가로 금융리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4월3일부터 3박5일간 중국 해남도에서 열리는 프리미엄 골프 이벤트 초청권 및 볼보 내비게이션을 증정한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300C, 그랜드 보이저, 퍼시피카, 짚 그랜드 체로키·커맨더 등에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적용하고 PT크루저, 짚 컴패스, 닷지 캘리버·니트로·다코타 등을 24개월 무이자 할부로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렉서스ㆍ푸조, 경품 제공



프랑스 푸조(PEUGEOT)의 국내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2월 한달간 207GT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삼성테크윈의 최신형 디지털 카메라 VLUU i8을 증정하는 ‘Grab This, 207GT!’ 이벤트를 진행한다.

푸조 207GT와 삼성테크원 최신형 디지털카메라 VLUU i8푸조 207GT와 삼성테크원 최신형 디지털카메라 VLUU i8
또 푸조 207 전용 웹사이트(www.207.co.kr)를 통해 온라인 시승신청을 하면 전국의 가까운 푸조 전시장에서 진행하는 207GT 시승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간단한 207GT 퀴즈 이벤트도 진행해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207GT 2박3일 시승권, VLUU i8, 푸조 오리지날 컬렉션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럭셔리 스포츠 세단인 IS250을 2월에 구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디너 코스 및 스파가 포함한 최고급 호텔인 파크 하얏트 숙박권을 제공하는 고객 행사를 실시한다.


현대차 차트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