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숙 "인수위 지위악용 있을수 없어"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2008.01.2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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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25일 "인수위 지위를 이용해 자기 사익을 취하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삼청동 인수위 별관 대회의실에서 전체조회를 열어 "고종완 전 자문위원이 인수위 지위를 악용한 사실이 보도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전체 인수위 관계자들이 밤낮으로 모든 것을 반납하고 일하고 있는데 극소수 한 두명의 불미스러운 일로 전체 인수위가 불명예를 안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앞으로 남은 한달 정도의 인수위 활동기간 동안 다시는 이런일이 생기지 않도록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인수위는 전날 부적절한 부동산 자문으로 논란을 빚은 고종완 전 경제2분과위 자문위원(부동산 컨설팅업체 RE멤버스 대표)을 검찰에 사기 또는 공무상 비밀누설혐의로 수사의뢰했다.



고씨는 신문,방송에서 새 정부 부동산 정책을 상세히 알고 있는 것 처럼 과시하고 대규모 투자강연회에서 상담료,강연료 명목으로 1회에 50-1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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