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영어 공교육,이번에는 다를 것"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2008.01.2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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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5일 영어 공교육 강화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만 빈틈없이 준비해 성사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언론과 교육현장에 계신 분들이 영어 공교육에 대해 불신이 높고, 결국 구호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며 "감히 말하지만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청계천 복원 사업을 한번 생각해봐라. 현실화되기전에는 모두 그게 되겠냐고 했다"며 "이명박 당선인의 공약은 공중에 떠다니는 것을 관념적으로 채택한게 없다. 하나하나가 다 체화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영어 공교육은 공청회를 열어 전문가 의견을 듣는 등 겸허하게 비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도 단호하고 강한 의지로 구체적 실천방안을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웃고는 있지만 걱정이 태산이라는' 당선인의 발언과 저희 인수위가 똑같은 심정"이라며 "(영어 공교육 강화는) 승리에 취해있거나 과욕에 앞선 한건주의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인수위가 하나하나 정책을 내놓을때 혹시라도 제대로 이행이 안돼 국민들에게 기대를 안겼다가 실망만 주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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