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의 요인으로는 신우리사주(ESOP) 비용 발생, 광양 고로 보수에 따른 생산차질, 스테인레스(STS)부문 적자지속 등이 꼽혔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POSCO (375,000원 ▼500 -0.13%)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5조2000억원~5조3000억원 수준으로, 영업이익은 8800억원~1조원 정도일 것으로 예측됐다.
대우증권은 "4분기 시장 컨센서스는 1조625억원이었지만 계속 하향하는 추세"라며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1조1292억원으로 제시했지만 실제 영업이익은 8800억원~9000억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3분기 33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STS 부문은 LME 니켈가격 약세 지속으로 시장기대보다 부진한 500억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올해부터는 성장모멘텀이 강화되는 등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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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올해 사상 최대 생산이 예상된다"며 "중국의 수출억제정책 강화와 내수 호조에 따라 중국산 철강수입이 둔화되면서 열연강판과 후판 수급이 타이트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올해는 고로보수계획이 없다는 점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대우증권은 "4분기 실적 부진이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며 "설 연휴 전후로 내수가격 인상 발표가 기대되는 등 1분기 영업이익이 다시 1조원을 웃돌 것"이라고 전망햇다.
한화증권은 "이미 3분기 IR에서 실적 부진 가능성이 제시됐었다"면서 "최근 업황 호전 분위기를 감안했을 때 4분기에는 보다 공격적인 전망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적발표 시즌을 계기로 주가 상승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POSCO는 이날 서울 여의도 우리투자증권에서 2007년 4분기 실적발표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