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닷없이 터져 나온 '이회창 변수' 탓이다. 지지율이 3위로 밀린데다 관심까지 적어지니 답답한 게 당연지사. "'창(昌)'에 허리가 찔렸다"(신당 관계자)는 자조도 들린다. 또 "위기는 기회"라지만 위기 자체가 부담스런 것도 사실.
신당 당직자는 "이명박 후보와의 일대일 대결 구도보다 다자 구도가 더 나은 게 사실 아니냐"면서 "결국 12월19일에만 승리하면 된다"고 자신했다.
이 때문인지 신당을 비롯 범여권의 물밑 움직임이 한결 빨라진 느낌이다. 신당과 민주당, 신당과 창조한국당 등이 접촉면을 늘리는 게 좋은 예다.
'창 국면'을 버텨내기만 하면 역전 기회가 올 것이라는 분위기는 공유된 상태. 범여권만의 카드가 나올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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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정 후보는 부산으로 간다. 정 후보가 가장 공을 많이 들이는 지역이다. 이 전 총재 출마로 뒤통수를 맞은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재향군인회를 찾아 강연을 한다.
이 전 총재가 이 후보를 겨냥, 대북관을 문제삼은 가운데 대표적인 보수 단체를 찾는 이 후보에 발길에 관심이 쏠린다. 당 차원에서는 강재섭 대표가 특별기자회견을 열어 이 전 총재 출마의 부당성을 알린다.
이 전 총재는 소년소녀가장 및 중증장애인 가정을 방문하는 것으로 대권 행보를 진행한다.
한편 이날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의에서는 BBK를 둘러싼 또한차례의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8일 정치권 주요 일정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의(오전 10시, 국회)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부산방문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오전 8시30분, 당사 6층 회의실)
-강재섭 대표 기자회견(오전 9시, 당사 4층 기자실)
-인재영입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오전 11시, 국회 대표최고위원실)
-박태준 전 총리 출판기념회 및 팔순연(오후 5시,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
[정동영 후보]
- 大한반도 5대 철도망 공약발표식(오전9시30분, 부산 신항만)
- 중앙선대위/부산울산경남 선대위원장단 회의(오전10시40분, 부산 민주공원)
- 부산 선대위/가족행복위 출범식(오후1시, 해운대 벡스코)
- 박태준 전 의원 출판기념회(오후6시, 서울 신라호텔)
[이명박 후보]
-재향군인회 초청 강연(오후 5시, 신천동 향군회관)
[권영길 후보]
- 여성공약 발표 기자회견(오전10시, 여의도 대하빌딩)
- 정책간담회(오후2시)
- mbc 100분토론(오후11시)
[문국현 후보]
- 박형규목사와 오찬(오전11시30분, 종로 남북평화재단)
- 공무원노조 주최 대선후보 반부패공약 토론회(오후1시20분, 현대계동빌딩)
- 청소년공약과제 토론회(오후3시, 한국스카우트연맹)
[이인제 후보]
-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오전10시, 국회)
- 대선후보 초청 안보강연회(오후4시, 재향군인회관)
- EBS 대선후보 초청토론회(오후7시)
[이회창 후보]
-소년소녀가장 및 중증장애인 가정방문(오후 3시, 노원구 월계2동, 중계4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