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이미 퇴출됐던 昌, 다시 퇴출시키자"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07.11.0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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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는 6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대선출마에 대해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10년 전 퇴출시킨 세력을 우리 손으로 반드시 퇴출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올림픽공원 컨벤션홀에서 열린 신당의 의원·선대위 합동워크숍에서 "우리가 좀 더 똑똑하고, 이 정동영이 잘 했으면 10년전 퇴출됐던 세력이 다시 발호하는 기막힌 역사의 역설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이 전 총재의 출마를 강하게 비난했다.



이 전 총재 출마설에 "역사의 코미디"라 비난한 바 있는 정 후보는 "우리가 잘못했기 때문에 부패세력이 준동하고 국민 앞에 큰소리 치는 역설의 현실이 일어났다"며 "국민 앞에 무릎꿇고 석고대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전 총재의 출마로 (대선에) 불확실성이 등장했고, 불확실성은 위기를 수반한다"면서도 "위기 속에 기회가 있고 기회를 만들어내는 주체는 사람이다"며 신당 의원들이 선거운동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또 "국민이 우리 손을 들어줄 것이다 믿는다"며 "클린대한민국만들기특위, 이명박 5대의혹 진상조사특위, 반부패미래사회 연석회의 등 3가지 바퀴를 굴려서 부패세력의 부활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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