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이러한 가운데 주식시장의 추세는 복귀됐으며, 다만 펀더멘털 여건에 따라 속도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이미 금리인하 기대가 강하게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벌써부터 25bp금리 인하가능성을 Fed 금리선물시장에서는 92%, 옵션시장에서는 69% 반영하고 있다는 것.
반대로 동결 시 실망 매물도 가능한 것으로 내다봤다. 견실한 고용지표를 감안하면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다소 과도한 측면도 있으며, 미국 경제 상황이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해야만 할 급박한 상황은 아니라고 풀이했다.
다만 주택 부문와 일부 금융시장에서는 최악은 지나갔지만 여전히 추가 금리인하가 필요한 상황으로 풀이했다. ABCP(자산유동화 CP) 시장 등 자금조달 시장의 경색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 또한 주택경기 침체가 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시키는 데에도 추가 인하가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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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짜피 시장에서는 내년 초 까지 연방기금금리가 추가로 50bp내외 인하한 4.0%~4.25%로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또 유가(원자재) 관련 코멘트가 나올 가능성에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원자재 가격 상승은 연준이 인플레 압력 배경으로 지목한 핵심 이슈였으며 금리인상의 주요 배경 중 하나였기 때문.
최 연구원은 "지난해 5월 증시에도 유가 상승은 큰 악재로 작용했다"며 "그러나 지금은 미국 경기둔화로 인플레 압력도 둔화되면서 유가상승의 시장영향력 또한 상당히 퇴색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