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 사이버증시에서 인기도 1위

머니투데이 문병환 기자 2007.10.0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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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연예인, 스포츠인등 사회적 공인들의 인기도를 상장기업의 기업가치에 비례하여 주가로 나타내는 사이버모의증권 엔스닥(www.ensdaq.com)에서는 대선을 70여일 앞두고 최근 신규상장된 문국현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

지난달 9월 15일부터 20일까지 신규상장 공모주 청약에서 공모가 3,815원, 청약자수 1,046명을 기록하며 새롭게 상장된 문국현株는 9일 현재 62,200원의 주가를 기록하고 있고, 상장이래 20일 연속 상한가(상승률 +1,630%)의 신기록 고공행진 하며 대선 테마주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더욱이 상장 18일만에 엔스닥 정치종목 인기순위 1, 2위였던 한나라당 이명박株(45,150원)와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株(19,500원)의 주가를 가볍게 추월하고 현재 정치인 주가 1위에 올랐다.

최근 문국현株와 주가 상승세가 유사한 급등종목으로는 지난 7월 23일 ‘디워’의 열풍을 통해 상장된 심형래株(공모가:3,230원)로 상장 17일만에 공모가 대비 상승률 +1,200%(당시 35,750원)까지 주가가 급등하다 MBC 100분토론의 ‘디워논란’을 기점으로 하락세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지속적인 강력한 매수세를 보이는 문국현株는 상장 후 20일이 지난 현재도 급등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이런 기록에 대하여 엔스닥 관계자는 “현재 상대적 경쟁株였던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株가 돌발한 “노무현 대통령 불법 명의도용” 악재로 고전하고 있고, 민주당 경선 역시 “조직선거의혹 및 조순형후보의 경선사퇴”등으로 원활한 경선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속에 이번 대선에서 경제 대통령에 대한 기대심리로 이명박 후보와 견줄 수 있는 대안으로 문국현 후보에 대한 기대치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9월초 2,000원대였던 노무현 대통령株는 남북정상회담을 재료로 9,800원까지 주가가 급등을 기록하다 정상회담이 종료된 10월 6일을 기점으로 시세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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