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P-CAB 치료제 점유율 상승 중"…목표가↑-유진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4.09.1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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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캡 현지 제품명 '키캡'. /사진제공=HK이노엔케이캡 현지 제품명 '키캡'. /사진제공=HK이노엔


유진투자증권이 HK이노엔 (47,850원 ▼100 -0.21%)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19일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말 HK이노엔의 테고프라잔(케이캡 성분명) 임상 3상 완료, 내년 데이터 확인 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 허가 신청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승인받은 후 내후년 미국 시장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투자 포인트로는 국내외 항궤양제 시장에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기전 치료제들의 점유율 상승 중인 점을 꼽았다. 권 연구원은 "케이캡의 국내 점유율 상승과 해외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2030년까지 연평균 10%를 상회하는 성장을 전망한다"라고 했다.

이어 "국내 처방액은 올해 약 2000억원 예상(케이캡 1810억원), P-CAB 제제가 타 기전 항궤양제 대비 약효 지속성이 높고 부작용이 낮다는 점에서 지난달 시장 점유율 약 20%에서 2027년 40%까지 상승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외 완제 수출 증가, 중국 판매에 따른 피크아웃 마일스톤 유입액은 장기적으로 6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수액 부문 및 HB&B(헬스뷰티음료) 사업부도 생산능력 확대와 구조조정 이후 안정적인 수익 창출 중으로 향후에도 지속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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