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기 조종사가 기내에서 술·커피·탄산음료·매운 음식·튀김류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 17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3대 항공사 중 하나로 알려진 델타항공의 조종사 겸 부기장 폴 야노비츠는 기내 특정 음료와 음식이 승객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야노비츠는 가장 조심해야 할 것으로 항공기에서 마시는 술을 꼽았다. 그는 "알코올은 비행 후 탈수 증상과 몽롱함·피곤함을 유발할 수 있다"라며 "기내에서 술을 마시면 압력 변화로 인해 지상에서보다 더 빨리 취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커피와 차를 만들 때 사용되는 비행기 물탱크가 오염됐을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 외에도 야노비츠는 탄산음료, 매운 음식, 튀긴 음식을 조심하라고 했다. 탄산음료와 튀김류는 가스 생성 및 복부 팽창을, 매운 음식도 위장에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