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단 "한동훈, 만남 지속적 거절"…與 "전공의와 접촉 이어가" 반박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2024.09.1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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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에 대한의사협회 전·현직 간부들의 전공의 집단 사직 공모 혐의 관련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취재진에게 질문을 받고 있다. 2024.08.21. /사진=뉴시스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에 대한의사협회 전·현직 간부들의 전공의 집단 사직 공모 혐의 관련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취재진에게 질문을 받고 있다. 2024.08.21. /사진=뉴시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현재 국민의힘 지도부는 사직 전공의들과의 개별적 접촉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며 "전공의들의 어려움과 고충에 공감하며 이를 함께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수석대변인은 18일 언론 공지를 통해 "앞으로도 국민의힘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여야의정 협의체의 조속한 출범을 위해 당력을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위원장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속적으로 만남을 거절했다"고 밝힌 것을 반박하기 위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앞서 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지난 13일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의 CBS라디오 인터뷰 기사 링크를 첨부하면서 "한동훈 당 대표와 국민의힘에 다시 한 번 유감"이라고 썼다.

정 대변인은 13일 CBS 라디오에서 "(한 대표가) 비공식 채널을 통해서 박단 비대위원장과 줄곧 소통해오고 있고 정말 읍소 수준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단 위원장은 이에 대해 "당대표 출마 전인 6월 초에도 당대표 당선 직후인 7월 말에도 언론에서는 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던 한동훈 대표는 지속적으로 만남을 거절했다"며 "읍소는커녕, 단 한 번 비공개 만남 이후 대한전공의협의회는 한동훈 대표와 소통한 적 없다. 거짓과 날조 위에 신뢰를 쌓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 대표는 이날 SNS를 통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여러 의료계 인사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의료계의 입장을 듣고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해 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있다. 오늘도 대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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