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을 향해 국민권익위 고위 간부의 죽음을 정쟁으로 몰아가지 말고 고인에 대한 예를 갖추라며 브리핑하고 있다. 2024.8.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생에 매진하라는 명령이 추석 민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민심은 민생을 지목했지만 민주당은 연휴가 끝나자마자 정쟁적 특검법안들을 앞세우고 있다"며 "여야가 이미 오는 26일 열기로 합의한 본회의 일정을 무시하고 내일(19일) 당장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고 여당과 국회의장까지 겁박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제22대 국회 들어 민주당의 '묻지마 특검법' 발의로 인해 국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 현안들은 뒷전으로 밀려난 지 오래"라며 "늦더위에 지친 국민은 끝없는 정쟁과 야당의 발목잡기에 더욱 좌절하고 있다"고 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추석 민심을 제대로 들었다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먹사니즘'이 진심이라면 이제라도 특검의 굴레를 벗고 즉각 민생현안 논의에 협조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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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오는 19일 본회의를 열고 '김건희 특검법'(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과 '채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지역화폐법'(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을 법안 3건을 처리할 방침이다.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은 견고한 정권교체 민심을 바탕으로 (추석) 연휴 직후부터 지역화폐법·채해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 등을 처리할 것"이라며 "민주당을 포함한 모든 민주 세력과 개인이 소탐대실하지 않고 단합해 정권 교체의 길을 확고히 하는데 전력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