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베스핀글로벌 AI코어실장 / 사진=김휘선기자 hwijpg@
박승호 베스핀글로벌 AI코어실장은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기업·기관이 AI 여정을 시작하는 시점부터 든든한 파트너사와 함께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규모 확장성과 유연성을 갖춘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는 이제 AI를 기점으로 그 진가가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클라우드 인프라만 일부 활용한대서 모든 게 해결되지 않는다.
이에 AI모델을 잘 선별해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필요한 장비와 소프트웨어 등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주는 파트너사가 필요하다. 베스핀글로벌과 같은 클라우드 운영·관리 전문기업(MSP)이 필요한 이유다. 베스핀글로벌은 클라우드 인프라를 비롯해 사람의 개입 없이 자동화된 업무수행이 가능한 AI 에이전트 플랫폼 사업에까지 업무 영역을 확대했다. 데이터 분석·처리 및 이관·정제 자동화를 가능케 하는 데이터 플랫폼을 비롯해 AI 모델링과 모델 튜닝, ML(머신러닝) LLM(거대언어모델) 처리 자동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MSP'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베스핀글로벌은 자체 AI·클라우드 기술 인력과 함께 고객별 요구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박 실장은 "현재 AI·클라우드 관련 기술 전문기업 50곳과 파트너십을 구축한 상태이며 연내 파트너 기업의 수를 70곳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베스핀글로벌의 AI MSP 사업은 점차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에만 2342만명이 이용한 김포국제공항에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AI 챗봇 서비스를 구축하는 사업에 베스핀글로벌의 AI 에이전트 플랫폼 '헬프나우 AI'(HelpNow)가 활용됐다. 헬프나우 AI는 기업 특성에 맞게 데이터를 구축하고 AI 모델을 만들어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제반 서비스를 담았다. 베스핀글로벌은 △전 세계 스마트 가전 및 IoT(사물인터넷) 센서, 앱에서 생성되는 초거대 용량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프로젝트(A전자) △호텔 예약, 실시간 교통안내, 위치기반 가이드 등을 가능케 하는 여행 컨시어지 AI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프로젝트(B공공재단) △음성 인식 기반 AI를 활용한 주문 처리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C모빌리티 기업) 등 데이터와 AI를 결합시킨 프로젝트를 100여건 완수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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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실장은 "우리 회사에 가장 필요한 AI 모델이 무엇인지, TCO(총소유비용)나 ROI(투자 대비 수익률) 목표는 어떠한지에 대해 고객들이 명확히 목표를 세워야 한다"며 "이같은 목표만 있다면 저비용으로 AI 플랫폼을 체험할 수 있는 방법이 많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