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中베이징 외식업체 등 B2B채널 집중 공략"

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2024.09.1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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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3회 K-시푸드 페어 한국산 수산물 품평회에서 현지 외식업체 관계자들이 한국 수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맛보고 있다. /사진=aT 중국지역본부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3회 K-시푸드 페어 한국산 수산물 품평회에서 현지 외식업체 관계자들이 한국 수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맛보고 있다. /사진=aT 중국지역본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한국산 수산물의 현지 외식업계 진출을 위한 '제3회 K-시푸드 페어'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1일 열린 이번 행사는 베이징, 톈진, 화북지역의 호레카(HORECA, 호텔·레스토랑·카페 등 B2B 외식업계) 시장 고정수요처 발굴을 위해 한국산 수산물을 수입하는 바이어 15개 사와 구매 MD 50명을 초청해 1대1 구매상담회(119회)와 현장 품평회로 진행됐다. 총 993만 달러의 상담 성과와 7건의 현장 MOU 계약이 성사됐다.



구매상담회에서는 신선한 한국산 생굴, 고등어, 피조개 등 원물을 비롯해 △풍부한 맛과 식감을 자랑하는 게맛살 △간편식으로 즐길 수 있는 김자반 △어포 스낵 등 다양한 한국산 수산 식품을 두루 선보여 상담 효과를 높였다.

또 행사 호텔 메인 요리사와 사전에 한국 수산물을 활용한 요리를 개발하고 현장 시식 품평회를 진행해 뜨거운 호평 속에 K-시푸드의 우수성과 다양한 접목 가능성을 집중 홍보했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3회 K-시푸드 페어 한국산 수산물 구매상담회에서 aT 관계자가 현지 바이어와 구매 MD를 대상으로 한국 수산물 수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aT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3회 K-시푸드 페어 한국산 수산물 구매상담회에서 aT 관계자가 현지 바이어와 구매 MD를 대상으로 한국 수산물 수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aT
중국 유력 온라인플랫폼 징동(JD.COM)의 수산물 구매 MD 이펑청 씨는 "이번 행사에서 고품질 한국 수산물을 새롭게 접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특히 한국 생굴은 크기, 모양, 향 등이 우수해 오늘 상담한 한국업체와 가격, 물류 등 구매 관련 구체적인 사안을 추가로 논의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aT 전대영 중국지역본부장은 "앞으로 안정적 수출 기반 확보를 위해 호텔, 외식 등 B2B 채널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며 "한국 수산물이 중국 내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저온유통 내륙 운송지원을 다각화하고, 고부가가치 품목 중심으로 전략적 홍보를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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