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부산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부산역 앞을 지나는 귀성객 등 시민들 사이로 쿨링포그가 작동되고 있다. /사진=(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18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대 LG 트윈스 경기에서 야구팬 43명이 온열질환 증세를 보였다. 해당 일 오후 4시20분쯤 소방당국에 "야구 경기를 보던 관중이 더위를 먹고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세 A군은 현기증과 구토 증세 등 온열 질환 증세를 보여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A군 외에도 발열과 어지럼증, 구토 증세 등 온열증상을 호소한 42명이 의무실을 찾아 응급처치받았다.
부산에는 현재 지난 6일 폭염주의보를 시작으로 발효 중인 폭염특보가 12일째 이어졌다. 특히 17일은 오후 2시를 기해 폭염특보로 상향됐다. 사직구장이 있는 동래구는 이날 낮 최고기온 34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