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성장률도 떨어트린 11호 태풍 야기…피해액 2조 넘어

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2024.09.1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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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야기가 베트남 북부를 휩쓸고 지나간 11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베트남 하노이의 침수된 거리를 걸어가고 있다. /AFP=뉴스1. 태풍 야기가 베트남 북부를 휩쓸고 지나간 11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베트남 하노이의 침수된 거리를 걸어가고 있다. /AFP=뉴스1.


11호 태풍 '야기'로 베트남에서 우리돈 2조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경제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태풍 야기로 베트남에서 피해액이 16억 달러(한화 약 2조13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베트남 경제부도 태풍의 영향으로 올해 경제성장률이 이전 예측 대비 0.15%p 감소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경제부는 태풍 전 올해 경제성장률을 6.8~7%로 내다봤었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부문은 농업·임업·어업으로, 경제부는 해당 부문의 성장률이 0.33%p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태풍 야기는 베트남 북부와 라오스, 태국, 미얀마에 피해를 줬다. 베트남은 292명이 사망했고, 라오스와 태국, 미얀마를 합하면 사망자는 400명을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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