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2025 신인 드래프트'가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렸다. 전체 1순위로 키움에 지명된 덕수고 정현우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홍원기 키움 감독(왼쪽)이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인 14명과 상견례를 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은 17일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 구단사무실에서 정현우를 비롯한 2025 신인 선수 14명 전원과 입단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라운드 전체 7번으로 지명된 충훈고 우완 김서준(18)은 2억 2000만 원, 2라운드에서 지명된 휘문고 내야수 염승원(18)은 1억 6000만 원에 서명했다. 3라운드에서 지명된 경기고 내야수 어준서(18)는 1억 1000만 원, 대구 상원고 내야수 여동욱(19)은 1억 원, 비봉고 좌완 박정훈(18)은 1억 원에 각각 계약했다.
그러면서 시속 156㎞ 파이어볼러 정우주(18·전주고)를 제치고 키움에 지명됐다.
2025 신인과 학부모들이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신인선수 환영회에 참석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2025 신인 14명이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신인선수 환영회에 참석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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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선수들과 계약도 진행했다. 구단은 본 계약에 앞서 선수와 가족들에게 계약 관련 사전 설명회를 열고, 계약 과정과 내용에 대해 소상히 설명했다. 상호 간 이견 없이 14명 전원과 순조롭게 계약을 마쳤다.
첫 번째로 계약을 마친 정현우는 "너무 좋은 대우를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기대를 받는 만큼 믿음에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크다"며 "고척스카이돔을 둘러보니 선수가 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구장이라고 느꼈다. 착실히 준비해서 빠른 시일 내 이곳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현우 선수 아버지 정규택 씨는 "훌륭한 구단에서 지명해 주시고 최고의 대우를 해주셔서 너무 영광스럽다. 선수단이 사용하는 각종 시설을 함께 둘러 봤을 때는 '(정)현우가 진짜 프로 야구 선수가 됐구나' 실감했다. 현우가 키움 히어로즈에서 인성과 실력을 갖춘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2025 키움 신인들이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유니폼을 입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