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2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덕동 대구간송미술관에서 열린 개관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4.9.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홍준표 시장은 16일 오후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김 여사의 봉사활동과 추석인사 등 공개활동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갈등에 대해선 "앞으로 고령화 시대가 되고 의사 수요는 폭증하는데 의대 증원 늘리는 게 맞다"면서도 "(의료 소송 면책 등) 의사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주고난 뒤에 의료개혁을 추진하고 의사 의대 증원을 추진하는 게 맞지 않느냐"라고 밝혔다.
여당인 국민의힘 역할에 대해선 여당이 처음에 의료개혁특위 TF를 만들어서 조정·중재를 했어야 옳았다"며 "정치하는 사람들이 용산 대통령실 눈치 보고 그다음에 의사들 눈치를 보느라고 방치를 해 놨던 것. 심각하게 막바지까지 가니까 뒤늦게 여야정 협의체 만든다고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늦었지 않나"라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추진하고 있는 여야의정(여당·야당·의료계·정부) 협의체 에 대해서도 "늦었다"고 밝힌 홍 시장은 "(일부 요구대로) 보건복지부 장·차관을 경질하게 되면 공무원이 누구를 믿고 정책 추진을 하겠냐"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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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시장은 "장·차관 경질뿐만 아니라 그것(의대 증원 결정)을 전부 무효화시키면 공무원 집단들이 앞으로 정책 수립하는 데 앞장서겠냐"며 "그건 레임덕을 넘어서 식물정부 상태가 돼버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