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사진=페예노르트 SNS
페예노르트 구단은 17일(한국시간) "황인범이 페예노르트에서 뛸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황인범의 네덜란드 거주 및 취업 허가서가 발급됐다. 이제 황인범은 페예노르트에서 훈련하고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황인범은 지난 3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에서 페예노르트로 이적했다. 하지만 비자 발급 문제로 활동하지 못했다가 이번에 자격을 얻게 됐다.
황인범은 데뷔전부터 만만치 않은 상대와 맞붙는다. 페예노르트는 오는 20일 레버쿠젠(독일)과 유럽챔피언스리그(UCL) 홈 경기를 치른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은 지난 시즌 단 한 번도 패하지 않고 독일 분데스리가 정상에 오른 팀이다. 분데스리가 역사상 '무패 우승'을 이뤄낸 것은 지난 시즌 레버쿠젠이 최초다.
페예노르트는 네덜란드에서 손꼽히는 명문구단에다가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2위를 차지해 '별들의 무대' UCL 진출 티켓을 따냈다. UCL 출전은 선수에게도 더 큰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황인범 오피셜. /사진=페예노르트 SNS
페예노르트로 이적하기 전 황인범은 2024~2025시즌 리그 7경기를 뛰었는데, 5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페예노르트, 같은 네덜란드 리그 아약스 등이 황인범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페예노르트가 끈질긴 영입전 끝에 승리해 황인범을 영입했다.